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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o, the bewitched
아무말 #16, 도쿄에서의 마지막 밤.
* 도쿄에서의 7일 간의 일정이 어느덧 끝나간다. 라고는 해도 아직 오사카에서의 3일 간의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아직 더 보고 싶은 것이 남아있는데 떠난다니 서운한 마음 반, 빨리 일정을 마치고 그리운 내 방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 반. * 첫 3일은 이번 일본 방문의 주목적이었던 친구의 결혼식 덕에(비행기값은 이미 냈으니 대신 호텔비라도 보태게 해달라면서) 좋은 호텔에서 묵었고, 나머지 4일 간은 에어비앤비에서 찾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보내기로 하여 오늘이 마지막 밤. 다양한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젊은 매니저들은 친절하게 많은 것을 도와주었고, 리빙룸에서 투숙객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도 제법 안온해서 벌써 정들었나 싶기도. 한 명은 기타로 근사한 곡조를 즉석에서 만들어 연주하고 있고(알고보니 프로 ..
anywords
2018. 6. 8. 01:35